[뉴있저] 택배노조, 부분 파업 가결...'택배 갈등' 해법은 없나? / YTN

2021-05-07 2

■ 진행 : 변상욱 앵커
■ 화상연결 : 진경호 /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 총파업 찬반 투표 결과 찬성이 77%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진경호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이 지금 연결되어 있습니다. 입장을 들어보죠. 위원장님, 이번 파업 계획은 지난달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 차량의 지상진입을 금지하면서 빚어진 갈등이 배경으로 저희가 알고 있습니다. 이 갈등이 봉합이 안 되는 이유가 뭡니까?

[진경호]
먼저 택배사의 문제입니다. 이 사태가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데 입주 아파트 측의 입장은 요지부동이고요. 지금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의 키는 택배사들이 쥐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탑차량을 이용한 배송은 기사들에게 심각한 허리통증을 유발해서 더 이상 이런 방식은 안 된다, 입주민들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면 추가로 지급하면 된다, 택배사가 밝히기만 하면 됩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지금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거의 유일하고도 확실한 해법은 택배사들이 움직여서 이런 국민들의 여론과 택배노동조합의 요구, 택배기사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택배차량이 드나드는 지하주차장의 높이는 아파트들이 다 비슷합니까?

[진경호]
거의 2.3m로 되어 있고요. 저희들이 정탑이라고 하는 것은 한 2.5m가 됩니다. 그리고 하이탑은 2.8m가 되는데 지금 지하로 내려가는 탑은탑의 높이가 127cm밖에 안 돼서 거기서 수백 개의 작업을, 짐을 싣고 내리는 기사들은 허리를 90도로 굽혀야 되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허리가 너무 아프니까 무릎으로 기어다니면서 짐을 정리하는 이런 실정입니다. 그래서 저탑 기사들의 상당수가 무릎에 굳은살이 배기는 매우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 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신체 근골격에 상당히 무리를 가하면서 일을 하셔야 된다는 얘기인데 그런데 높이가 낮은 차량을 구입하려면 택배기사 자비로 스스로 구입해야 합니까?

[진경호]
당연합니다. 택배사들은 이 아파트가 지상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니까 지하로 들어가서 배달해. 이렇게 그냥 명령만 내리면 끝인 거고요. 그거를 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자비를 들여서 20...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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